삶과 앎의 첫번째 리서치인 두 도시의 횡단면 포개기, 2022는 베를린 ZK/U의 레지던시를 통해 만나게 된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예술과 도시연구를 위한 센터 Zentrum für Kunst und Urbanistik’라는 이름처럼, ZK/U는 도시연구와 공동체 구축에 관한 꾸준한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베를린에 머무르는 한달 동안 나는 홀로코스트의 물질문화와 관계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리고 도시 기획의 공간 재생산과정에서 행정적 개입과 의사 결정의 구조, 홀로코스트의 투어리즘과 컨슈머리즘의 경향, 또한 일상적으로 기념비를 마주치는 베를린 거주자들의 사고방식과 교실에서의 홀로코스트 교육에 관해 대략적인 지형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나의 리서치는 주로 ZK/U의 공유 주방에서 이루어졌다. 레지던시 작가들뿐만 아니라 때로 스텝들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여 음식과 관심사를 나누는 일은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다. 날마다 발생되는 마주침과 대화는 우리가 온 각기 다른 도시를 포개어 보게 하며, 예상치 못한 연결을 만들어 냈다. 이로부터 나는 두 도시의 횡단면 포개기, 2022를 구상하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고마운 이들과 만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여기에 나에게 영감을 주었던 모든 이야기를 싣지 못했으나, 우리가 연결되어 있는 한 후속 리서치와 새로운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다.
프로젝트명
두 도시의 횡단면 포개기
리서치 기간
2021. 12. 1 - 2022. 2. 28
두 도시의 횡단면 포개기
리서치 기간
2021. 12. 1 - 2022. 2. 28
리서치
이지영 (금벌레)
리서치 자문
박경섭
리서치 보조
오주희
독일어 통번역 및 전사
이지은
영문 번역 및 전사
박설희
영문 번역 및 교정
(주)브릿센트
디자인
이강원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지영 (금벌레)
리서치 자문
박경섭
리서치 보조
오주희
독일어 통번역 및 전사
이지은
영문 번역 및 전사
박설희
영문 번역 및 교정
(주)브릿센트
디자인
이강원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